2017. 6. 25. 17:33

팔공cc, 후기


골프장의 위치를 보게 되면

대구에서도 동구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대구에 있으면서 회원제로 운영되는 곳이라서

비싸지 않을까 생각했던 곳입니다


하지만 비회원의 그린피는 생각보다

합리적인 수준에 속하게 됩니다

비회원의 경우 18홀 라운딩 기준으로

평일에는 10만원 수준이던 곳입니다


그와 함께 주말에는 10만원 중반

수준으로 나름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카트비 8만원, 캐디피 12만원으로

나머지는 시세 수준에 속하게 됩니다

팔공cc는 이름 그대로 

팔공산에 위치한 곳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구시내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대구 시내에서 접근성만 놓고 본다면

가장 빠르게 도착할 수 있는 골프장입니다

시내에서 가까운 위치였지만

가는 길은 다소 색다른 느낌이 들게 됩니다


가는 길 자체가 산골짜기 올라가는

분위기가 이어지는 곳입니다


시내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는 곳이지만

자연을 만끽하는 것이 가능하던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좋은 느낌을 받았던 곳입니다


팔공cc의 코스는 두 곳으로

인코스와 아웃코스입니다


각각의 코스는 9홀씩 조성되어 있으며

총 18홀 규모였습니다

개장한지 30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기에

투그린이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약간 옛스러운

느낌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래된 골프장이었기 때문에

부지가 굉장히 넓은 것이 눈에 띕니다

팔공cc의 페어웨이를 놓고 본다면

넓이도 상당히 넓었던 곳입니다


동시에 넓은 페어웨이에 어울리게

전장거리도 7,006야드에 속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장거리도

상당히 길었던 골프장입니다

홀끼리 간격도 넉넉하기 때문에 옆홀의

라운딩에 신경쓰이지 않는 것도 장점입니다


오로지 자신의 라운딩에만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가 특징인 곳이었습니다


팔공cc는 국내의 여느 골프장들처럼

산악 지형 위주에 속하게 됩니다

오르막과 내리막에 의한 고저차가

엄청난 골프장이기도 했습니다


해발 700미터의 위치에 있기 때문에

특징이 도드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골프장 가는 길에서도

엄청난 오르막길이 느껴졌습니다

홀 모양은 티에서 그린까지는 일직선으로

뻗은 홀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블라인드홀도 적은 편이었으며

전방 시야는 개방적인게 특징입니다


때문에 전방시야가 시원시원한 곳이

다수를 차지하던 곳입니다

그린 위치를 파악하기도 용이하기에

드라이버를 때리기에도 적합합니다


많은 골프장들이 좁은 부지임에도

홀을 늘리려고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페어웨이가 좁은 것은 물론

전장거리가 짧은 곳이 많이 보입니다

하지만 팔공cc는 페어웨이조차도

넓은 편에 속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개별 홀들의 모양도 굴곡이 크지 않아서

안정감과 여유로움을 주었습니다


특히나 인코스의 페어웨이를 보게 되면

더욱더 평탄한 느낌이 들게 됩니다

장애물의 숫자도 적은 편이었기 때문에

비거리에 자신있으신 분들에게 유리합니다


정확성이 조금 떨어지는 분들이라고 해도

타수를 줄여나가기에 용이한 느낌이었습니다


그에 비해서 아웃코스의 경우

코스 설계가 다이나믹했던 곳입니다

중간중간에 도그렉홀이라던가 슬라이스홀이

많은 골프장인 듯 했습니다


그렇기에 사전 전략이 필수적이며

실수가 쌓이게 되는 곳입니다


팔공cc의 그린의 난이도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투그린을 사용하는 골프장이었기 때문에

개별 그린들의 크기는 작은 편이었습니다


또한 그린의 언듈레이션도 약한 곳이

다수를 차지하던 곳입니다


속임수 라이도 거의 없는 곳으로

라이 읽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팔공cc의 그린은 전체적으로

관리 상태가 우수한 것이 눈에 띕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린 스피드의 경우

약간 빠르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퍼팅 중에는 볼도 통통 튀지 않기에

만족스러운 그린으로 보였습니다

팔공cc의 난이도는 신규 골프장들과

비교하면 약간 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큰 실수없이 라운딩해간다면 전체적으로

타수는 5개 정도는 적게 나오는 편입니다


하지만 난이도가 높지 않은 골프장이라는

의미이며 지루한 느낌은 없던 곳입니다

각 홀마다 개성은 충분했기 때문에

재미난 라운딩을 즐길 수 있을 듯 합니다


팔공cc는 수도권 골프장에서의

라운딩과 확실히 비교되는 듯 합니다

수도권 골프장에서는 채울 수 없는

여유가 느껴졌던 골프장입니다


팔공cc는 다음에도 꼭 다시 라운딩하러

가보고 싶은 곳 중에 하나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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